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이 물가안정 주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를 기록해 14년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1일 2013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2010년=100)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0.8%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1.3%)에 비해 0.5%p 하락한 것이고 1999년 9월 0.8%에 이어 14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했다. 이중 식품은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0.7% 하락했다.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2%, 전년동월대비 7.8% 각각 하락했다.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하락했고 신선채소도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2.7% 각각 하락했다.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3.2%, 전년동월대비 6.5% 각각 하락했고 기타신선식품은 전월대비 3.7%, 전년동월대비 14.5% 각각 내렸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이중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하락했고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고 이중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썬크림(27.3), 바나나(22.5%), 조개(12.8%), 배추(11.3%), 우유(10.3%) 등이었고 상추(-49.8%), 호박(-46.9%), 파(-37.5%), 오이(-34.7%), 고춧가루(-26.9%), 납입금(유치원:-24.8%), 보육시설이용료(-23.2%) 등이 많이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