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경효과, 경기개선 등 긍정적 요인 지속 전망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8월 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전년동월대비 11개월만에 40만명대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 이후 둔화된 고용 흐름이 완만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취업자수가 40만명 이상 늘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제조업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서비스업, 상용직, 50대 연령층 고용을 중심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는 20만명 중반대 취업자 증가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점차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9월은 추경 효과, 경기개선 등 긍정적 요인이 지속될 전망이나 미국 양적완화 등 불확실성, 일시적 고용 증가 요인 완화 등으로 높은 수준의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고용 회복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투자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 노력 강화를 통해 민간부문 회복세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시간제 일자리 확충, 근로시간 단축, 청년취업 지원, 중소기업 미스매치 해소, 여성일자리 확충 등 고용률 70% 로드맵 달성을 위한 하반기 5대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