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태원 SK(주) 회장이 변론재개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이어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변론재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27일 SK그룹 및 법원에 따르면 최 부회장의 변호인은 이날 오전 변론 재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 측 변호인인 법무법인 지평지성도 변론 재개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재개 신청서에는 "이 사건의 핵심인 김원홍이 송환됐으니 변론을 재개하고 증인신문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은 지난 7월 대만에서 체포돼 지난 26일 오후 8시 30분께 국내로 송환됐다. 최 회장 측은 김 고문이 SK그룹 펀드 설립 및 자금유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재판부가 이 변론재개 요청을 수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 회장의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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