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옐런, 예상외 강력한 리더 스타일…버냉키완 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출처:AP/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후보 낙마로 차기 연준 의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자넷 옐런 부의장이 벤 버냉키 의장과는 다르게 강력한 지도력으로 중앙은행을 지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3일 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자넷 옐런 부의장이 차기 의장에 오르면 전임자인 버냉키와는 달리 내부에서 강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벤 버냉키 의장이 억제되고 절제된 방식으로 접근하는 스타일인 반면, 옐런 부의장은 강력한 지도력을 통해 중앙은행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버냉키 이전에도 연준 의장들은 서로 다른 스타일을 보였는데 앨런 그린스펀은 차분한 권위로 18년간 별 잡음 없이 연준을 관리한 반면, 전임자였던 폴 볼커는 재임 기간 내내 관계자들과 충돌했다.

여전히 많은 연준 관계자들은 옐런 부의장에 대해 예리한 판단력을 갖춘 효율적인 지도자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정책에 대해 반대했던 사람들을 포함해 고위 관계자일수록 그녀가 차기 의장에 지명되면 같이 일하기 편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그녀 역시 종종 다른 사람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런 갈등을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이라는 상반된 평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리 렉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옐런 부의장에 대해 어떤 논쟁이 제기됐을 때 일단 양쪽 모두의 주장을 받아주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옐런 부의장과 함께했던 사람들 중 일부는 이런 평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다.

옐런과 워싱턴 이사회에서 함께 일했던 딕 앤더슨은 "옐런의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스타일은 현대적인 업무 환경과는 상반되는 것"이라며 연준 의장에 어울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옐런이 버냉키와는 완전히 대조적인 성격으로 연준을 잘 이끌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옐런 부의장은 중앙은행의 초저금리 정책이 경제 성장 및 실업률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옹호하고 있지만, 연준 내 매파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이런 주장에 반대하고 있다. 또한 은행권에 대한 규제 문제에 대해서도 옐런 부의장은 대니얼 타룰로 이사와 종종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옐런 부의장이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능숙한 인물이라며 그의 조율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연준 부의장을 역임했던 앨런 블라인더 프린스턴대 교수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누가 이런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라며 "여러 관점에서 봤을 때 옐런이 의장에 가장 적절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