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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엄지원 "진심으로 연기하려 했다" 눈물

기사입력 : 2013년09월23일 20:03

최종수정 : 2013년09월23일 20:03

배우 엄지원이 2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소원’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엄지원이 ‘소원’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엄지원은 23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소원’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촬영 소감 등을 전했다.

이날 엄지원은 “일련의 과정들을 엄마로서 겪어내기가 쉽지는 않았다. 아픈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볼 만한 삶을 견뎌나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찾으려고 했다. 그런 생각들과 영화 속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이겨내고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극중 엄지원은 소원문방구를 운영하며 남편 동훈(설경구)과 딸과 행복하게 살고있는 소원(이레)의 엄마 미희를 연기했다. 미희는 너무 큰 아픔을 당한 딸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지지만 소원이가 상처를 극복하고 이겨나갈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돕는다.

엄지원은 보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살을 6kg 찌우는가 하면 화장기가 거의 없는 말간 얼굴로 촬영에 임했다.

엄지원은 “정말 미희가 되고 싶었다. 예쁘게 보이지 말자고 생각했고 촬영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살도 조금씩 찌웠다. 진짜 안 예쁜 장면도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연기하려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엄지원은 눈물을 훔치며 “설경구 선배도 노 메이크업으로 현장에서 동훈의 옷을 입고 출·퇴근했다. 아마 상대 배우가 헤어와 메이크업하고 왔으면 마음이 흔들렸을 거다. 그런데 설경구 선배가 동훈이로 든든하게 버텨줘서 나도 진짜 미희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원’은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소원과 가족들을 통해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다. 잘 살기를 바라는 바람과 잘 살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담긴 치유의 손길을 건네는 동시에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내달 2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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