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FX] ‘연준 쇼크’ 달러 3개월래 최저

기사입력 : 2013년09월19일 05: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밖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연기 소식에 달러화가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0억달러 내외의 자산 매입 축소를 겨냥, 투자자들이 수개월 동안 달러화 상승에 베팅한 만큼 하락 압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09% 급등한 1.350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1.33달러 선에서 움직였던 환율은 연준 회의 결과 발표 이후 급등했다.

달러/엔은 1.01% 내린 98.13엔을 나타냈다. 장중 환율은 97.87엔까지 밀렸다. 달러 인덱스는 1.09% 급락한 80.26까지 미끄러졌다.

유로/엔은 132.47엔으로 0.04% 소폭 올랐다.

지난 5월 하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의사를 밝힌 이후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달러화 상승에 적극 베팅했다. 때문에 이날 회의 결과가 적잖게 충격이라는 의견이 꼬리를 물었다.

연준은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비전통적 통화정책에서 한 발 물러날 정도로 충분히 강하지 않다며 테이퍼링 연기의 배경을 밝혔다.

이날 연준 정책위원들은 첫 금리인상 시기를 2015년으로 예상했다. 단 한 명의 위원이 2016년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또 2016년 실업률이 5.4~5.9%로 하락하는 한편 성장률이 2.5~3.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플레이션은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게인 캐피탈 그룹의 에릭 빌로리아 전략가는 “연준 회의 결과로 인해 당분간 달러화는 매도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자들 대다수가 자산 매입 축소를 예상한 만큼 최근 달러화가 상승분을 토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즈호 은행의 사이린 하라질리 전략가는 “9월 테이퍼링 시행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며 “연준의 결정에 외환시장이 실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BNP 파리바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 전략가 역시 “투자자들이 연준의 비둘기 파 발언을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날 결과는 전혀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테이퍼링 움직임에 강력한 하락 압박을 받았던 이머징마켓 통화가 상승 열기를 과시했다.

브라질의 헤알화가 달러화에 대해 2.80% 랠리했고, 멕시코 페소화 역시 1.80% 뛰었다. 남아공의 랜드화는 2.13% 급등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