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일본 강타 8명 사망 실종. 제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일본 서부 교토(京都)에 16일 폭우가 쏟아져 가쓰라 강이 도게쓰교(渡月橋) 위까지 범람하고 인근 주택지가 물에 잠겼다. 시속 162㎞의 강풍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마니'가 이날 오전 일본 수도 도쿄를 향해 이동했다. [사진=교토/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제18호 태풍 '마니'가 16일 일본을 강타해 최소 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139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AFP를 인용해 보도했다.
또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운영사가 태풍에 따른 호우로 방사성 빗물을 바다에 방류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시속 162㎞의 강풍을 동반한 마니가 오전 8시 아이치(愛知)현 도요하시(豊橋)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일본 국영방송 NHK가 시가(滋賀)현에서 산사태로 무너진 집에서 71세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후쿠이(福井)현에서도 산사태로 77세 할머니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현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5명이 아직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고 NHK는 139명이 다쳤으며 4000여 채가 물에 잠기고 강풍과 산사태로 최소 270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태풍 마니는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제1원전이 있는 후쿠시마를 포함해 북서부에 폭우를 쏟아냈다.
도쿄전력은 원전 내 저장탱크 주변에 고인 빗물의 수위가 높아지자 이 고인 빗물을 바다로 방류했다.
하지만 도쿄 전력은 방사성 세슘의 농도는 측정하지 않은 채 방류를 결정해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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