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생산자물가가 반 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전년대비로는 1.3%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채소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5.4% 올랐고 공산품지수의 경우 전기 및 전자기기, 1차금속제품은 내렸으나 화학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도시가스 등이 오르면서 전력, 가스 및 수도 지수는 전월대비 0.3% 올랐고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운수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6% 하락하며 14개월째 떨어졌다.
농림수산품 지수가 채소 등 국내출하 가격이 올라 전월대비 5.3% 상승했고 공산품은 플래시메모리, 휴대용전화기 등 수출가격이 내려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