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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채용박람회 개막..우량기업서 2062명 뽑아

기사입력 : 2013년09월12일 11:35

최종수정 : 2013년09월12일 11:35

-주요그룹 협력사 등 186개사 참가..취업열기 후끈

[뉴스핌=이강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요그룹이 함께하는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이 12일 일산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중장년 채용박람회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채용행사에서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186개사가 연구·기술직 등 2062명을 뽑는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LG(20사)·현대자동차(16사)·삼성(11사)·롯데(10사)·포스코(9사)·한화(8사)·GS(7사)·KT(7사)·CJ(7사)·두산(4사)·현대(4사)·SK(2사)·효성(1사) 등 13개 그룹의 106개 협력사와 80개 우량 중소·중견기업 등 186개사가 참가했다.

유통·서비스 1033명, 연구·기술직 361명, 사무관리직 263명, 생산·품질직 258명, 영업직 147명 등 총 2062명의 경력직을 뽑을 예정이다.

현장에는 2000여명의 사전면접신청자와 5000여명(전년 실적치 추정)의 현장등록자 등 일자리를 찾는 약 7000여명의 중장년 구직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40대부터 50대 베이비부머, 60대 시니어 등 다양한 구직자들이 참가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김동준 수석컨설트는 "이번 박람회에서 취업성사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신청자에게는 온라인 자동매칭시스템으로 채용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전문컨설턴트가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업을 추천해주는 현장매칭관을 운영한다"며 "1000명 가량의 중장년이 새 직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박람회는 대기업의 1차 협력사가 대거 참가했다. 총 참가기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933억원으로 상시종업원수는 521명에 이르는 알짜배기 중소·중견기업이 많이 포함됐다. 이들은 기술개발과 영업판매분야의 중장년 채용에 역점을 두고 채용에 나섰다.

박람회 참가기업들은 기술개발과 해외법인 개척 등을 통해 경기불황을 이겨낼 우수 중장년 채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해외지사 CFO 등 8명의 경력직 채용을 위해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델파이(자동차부품) 인사팀 홍석윤 과장은 "해외지사 설립과 기술영업, R&D부문 등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 노하우를 가진 중장년 우수 인력의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 채용특성에 맞게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력단절 여성 및 50대 이상의 중장년들에 시간제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개 중소기업이 참가한 '시간제 일자리 전용채용관'이 운용되고 전역군인들의 중소·중견기업 재취업을 돕기 위해 국방취업지원센터도 함께 참여했다.

또한, 행사장안의 힐링존(healing zone)에서는 구직 스트레스가 많은 중장년을 위해 건강검진, 한방상담, 물리치료, 심리치료를 무료로 서비스해 관심을 끈다. 창업과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곁들어졌다.

박람회 행사를 총괄한 양금승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대기업 퇴직인력들이 중소중견기업에 많이 채용돼 이들 기업들의 경영혁신과 기업역량 제고를 주도해 경기불황 극복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소장은 또 "박람회 이후에도 전경련 일자리희망센터(www.fki-rejob.or.kr)를 통해 대기업 협력사 등 구인기업의 우수인력 채용수요와 중장년의 구직수요가 잘 매칭되도록 다양한 취업 및 인재정보를 제공하는 등 가교역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노사발전재단,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은퇴자협회 등 7개 기관이 공동주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안현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 김영기 LG 부사장,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 등 정부와 경제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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