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간제일자리] ② 일하는 방식 바꾸니 "내 삶이 변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 63.5% 시간제 관심…내년부터 7급이하 시간제공무원 채용

정부가 2017년까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 여성 일자리 확대, 공공기관 파트타임 근무확대 등을 통해 '시간제 일자리' 93만개를 만들겠다는 고용률 70% 로드맵을 확정, 발표했다. 삼성과 CJ 등 기업들도 정부에 발맞춰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시간제 일자리를 지금처럼 단순히 비정규직으로 보는 사회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이 정책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뉴스핌은 정부나 기업 현장의 실제사례 등를 통해 시간제 일자리 정책의 문제점과 성공가능성을 점검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 기간제 근로자A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고 정규직 사원과 똑같은 처우를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아들이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엄마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다."

※ 기간제 근로자B "탄력적 근무시간과 휴일연장근무가 없어 육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높은 임금(월 80만원과 상여금 400%), 직장생활을 통한 육아 우울증이 사라졌다."

※ 기간제 도입한 C회사 "구인난을 겪던 중에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하고 이를 위해 별도 생산라인과 직장내 보육시설을 설치했다. 그랬더니 사업장 인근 아파트 단지내 전업주부(경력단절 여성)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시간제 일자리가 사실상 비정규직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시간에 하루 8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 이를 긍정적으로 보면 일에 대한 패러다임이 선진화되는 흐름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남녀고용평등 전국민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절반이 넘는 63.5%가 향후 시간제 일자리로 일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기존 고용창출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업이나 육아 등 개인사정, 통·번역 등 전문직, 야간이나 주말 등 서비스 편의 측면에서 시간제 일자리 수요가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간제 일자리 규모는 149만4000명 정도. 이는 임금근로자 대비 8.8%에 해당한다. 하지만 공공부문에서는 2012년 기준으로 정부에서 0.79%, 공공기관에서 2.75%만이 시간제 일자리로 일하고 있다.

안전행정부 최재용 인사정책과장은 정부의 시간제 근로정책에 대해 "육아나 개인사정이 있으면 하루 3~7시간을 선택해서 시간제 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다"며 "시간제 근로로 전환함에 따라 나머지 근무시간은 시간제 계약직을 채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00만명이나 되는 공무원 중에 시간제 근로가 1%도 채 안 되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시간제근로를 민간부문으로 확산하기 위해 내년부터 7급 이하 시간제 공무원을 채용키로 했다. 직제 개정시 시간제공무원을 정규인원으로 전환하고 시간제 교사에 대한 법적근거도 마련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시간제 일자리 도입한 민간기업들 사례 보니

민간의 경우는 시간제 일자리가 정부의 별다른 지원 없이도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자생적으로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인천에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에어코리아'는 항공여객운송 서비스를 수행하는 회사로 전체 근로자 중 여성근로자가 70%가 넘는다.

이 회사는 불규칙한 근무시간 탓에 직원들이 결혼하거나 출산을 하고 퇴사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해 17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했다.

에어코리아측은 "시간제 근로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고 정규직 사원과 똑같은 처우를 받을 수 있어서 경력단절 없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초등학교 아들이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엄마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라고 귀띔했다.

경북 구미에 있는 휴대폰 제조업체 '인탑스'는 구인난을 겪던 중에 시간제 근로제를 도입했다.

이 회사는 시간제 근로를 위해 별도 생산라인과 직장내 보육시설을 설치해 사업장 인근 아파트 단지내 전업주부(경력단절 여성)를 채용했다.

시간제 근로자들은 탄력적 근무시간과 휴일연장근무가 없어 육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높은 임금(월 80만원과 상여금 400%), 직장생활을 통한 육아 우울증이 사라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이다.

구인구직 사이트 파인드잡이 지난 7월23일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결혼, 출산 등으로 풀타임 근무가 힘들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여성들을 위한 양질의 '여성 시간제일자리 채용관'을 오픈했다.

서비스업체인 '쥬비스'는 집중근로시간대 시간제 근로를 도입해 다이어트 컨설턴트로 시간제 근로자 10명을 채용했으며 향후 30명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제조업체인 '떡파는사람들'은 식품 제조 특성상 단시간 고효율의 시간제 근로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생산직으로 30명을 시간제 일자리로 채용했다.

'라파엘 복지재단'은 장기간 근로 개선을 위해 요양보호나 행정원으로 6명을 채용했고 '대전유성선병원'은 건강검진센터 업무 특성상 오전시간대 집중돼 대다수 주부사원을 검진업무나 간호보조, 사무보조로 25명을 채용했다.

'김천감문병원'은 정년퇴직자 등 고령자 대상 시간제 도입을 통한 고령인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10명의 요양보호사를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했다.

대기업인 삼성과 CJ그룹도 시간제 일자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CJ는 출산이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인턴제도인 '여성 리턴십(직장복귀)' 등의 프로그램을 최대 5000개 규모로 시행할 계획이다.

삼성그룹도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그룹 차원에서 별도의 전담반을 꾸려 시간제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비정규 계약직원의 수요를 조사 중이다.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한 D기업은 "기업 입장에선 일정부분 투자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긴 해도 유연한 고용이 가능해서 좋고 근로자도 육아나 가정이 양립이 가능해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정부가 시간제 근로에 대한 지원이 더해지면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