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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 '훈풍', 11개월만에 취업자수 40만명대↑(상보)

기사입력 : 2013년09월11일 08:24

최종수정 : 2013년09월11일 08:54

9급 공무원시험 4월→7월 연기탓 20~30대 실업자 증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8월 취업자가 임금근로자의 지속적인 증가세와 자영업자의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11개월만에 40만명대 취업자수 증가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1일 '2013년 8월 고용동향'을 통해 취업자가 252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OECD기준 고용률은 64.6%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2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6000명, 30대 취업자는 2만3000명 각각 감소했고 50대 취업자는 28만8000명, 60세이상 취업자는 18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과 같았고 실업자는 7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해의 경우 4월 실시됐던 9급 공무원 시험이 7월에 실시되면서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실업자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5000명, 12.5%), 숙박 및 음식점업(9만6000명, 5.0%), 교육서비스업(6만4000명, 3.7%), 운수업(5만6000명, 4.1%),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 6.5%) 등에서 증가한 반면 도매 및 소매업(-5만9000명, -1.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9000명, -4.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63만9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7만3000명, 일용근로자는 6만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5만7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9만6000명) 등에서 감소했으나 재학·수강 등(11만1000명), 연로(3만6000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만3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공미숙 고용통계과장은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상용직을 중심으로 한 임금근로자의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자영업자의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11개월만에 40만명대의 취업자수 증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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