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로고 교체, "새로운 흐름과 뿌리의 결합"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인터넷 기업 야후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로고를 변경했다. 18년전 설립된 야후는 최근 구글 등에 밀려 사세가 위축된 상태로, 작년에는 한국지사를 철수한 바 있다.
지난 4일 야후는 트레이드마크인 보라색과 느낌표 마크를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폰트의 두께를 얇게 한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앞서 30일 동안 쇼케이스를 진행해 이러한 변화는 사전에 예상됐다.
캐시 사비트 야후 마케팅책임자는 "보라색과 느낌표 등 야후의 트레이드마크를 유지하면서도 변화에 대한 포용성을 나타내는 로고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회사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로고에도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야후는 지난해 구글 부사장 출신인 마리사 메이어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업한 뒤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침체에 빠진 야후의 새로운 최고경영자가 된 메이어는 이미 야후의 메인페이지와 이메일, 플리커 포토쉐어링 서비스 등을 개선하는 등의 작업을 해왔다. 또한 모바일 분야에서의 이용자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 '텀블러'를 인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