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도 증가세 '전환'
[뉴스핌=주명호 기자] 유로존 17개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2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및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예비치 발표에서 먼저 성장률 증가세가 확인되면서 유로존 경제는 지난 2011년 4분기부터 이어온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5%를 기록했지만 잠정치 및 전망치 -0.7%보다 개선된 수준을 나타냈다.
2분기 경제성장에는 소비 및 정부지출 등의 증가가 힘을 보탰다. 소비지출은 전분기대비 0.2% 늘어나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 증가세를 보였다.
총고정자본형성(기업 및 가계 투자 상황)은 0.3% 증가해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그렸고 정부지출도 0.4% 증가해 유로존의 긴축 상황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 7월 소매판매도 전월대비 0.1% 증가해 성장세를 보였다. 직전월인 6월 소매판매 수정치는 0.7% 감소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