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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시리아 우려 불구 상승세 유지

기사입력 : 2013년09월05일 05:06

최종수정 : 2013년09월05일 06:33

- 연준 "미국 경제, 완만한 확장세" 9월 QE 축소 부추기나
- 미국 상원, 시리아 군사개입 관련 표결 진행
- '닥터둠' 파버 "미국 증시, 20%가량 조정 올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전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가량 오르며 1만 5000선 회복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고 S&P500지수도 1650선 부근으로 돌아왔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진행된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과 관련한 상원 투표를 기다리며 관망적인 태도를 보였다. 장 마감 직전 상원 외교위원회는 시리아 정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지수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 연방준비제도(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해 안도감을 안기는 동시에 양적완화 축소가 이달 중 시행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키우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5%, 96.99포인트 오른 1만 4930.95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81%, 13.30포인트 상승한 1653.0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1.01%, 36.43포인트 오르면서 3649.04를 기록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주택 및 자동차 시장의 개선을 중심으로 완만한 확장세(modest to moderate)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이같은 평가는 지난달 베이지북을 통해 '완만한 확장세'라고 평가했던 데 비해 소폭 물러난 것이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에 속한다.

연준은 "소비자 지출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고 특히 자동차나 주택관련 상품의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다"며 "거주용 부동산 활동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지난달 판매량이 모두 두자릿대 증가를 보이는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8월 한달간 픽업 트럭과 소형 자동차 모델들의 선전으로 전월보다 14.7% 늘어난 27만 6000대 가량의 차량을 팔았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11% 수준의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도 상회하는 것이다.

포드와 크라이슬러도 전월대비 12%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포드는 총 21만 3100대를 판매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크라이슬러도 16만 5500대의 차량을 팔았다.

스탠다드 차터드의 토마스 코스터그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개선이 가속화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견고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악화 조짐은 보이지 않는, 훌륭하지는 않지만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연준의 이같은 평가에 따라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FOMC에서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달 FOMC를 통해 매월 85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자산매입 규모를 750억 달러 수준으로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러시아는 미국 의회가 시리아를 공습하는 것에 대해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승인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관련 진단은 유엔을 통해 확인돼야 하는 만큼 미국의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 정부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데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의 7월 무역적자는 수출 감소 및 수입 증가 영향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7월 무역수지  적자가 391억 달러를 기록하며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을 기록했던 직전월의 345억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87억 달러 대비로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출 규모는 전월대비 0.6% 감소하며 1894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전월대비 1.6% 늘어난 2286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런가 하면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미국 증시에 약세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 증시는 매수보다 매도가 나은 상황"이라며 "S&P500지수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저점인 1343선까지 밀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파버는 "최근 2년간 시장은 거의 70% 수준의 상승을 보였고 경제 역시 4년간 확장세를 이어왔다"며 시장이 20% 수준의 조정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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