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최근 발표되고 있는 영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3일 마르키트/CIPS가 발표한 영국의 8월 건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1로 지난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로 기록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6을 웃도는 것으로 4개월 연속 경기확장 분기점인 50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마르키트의 팀 무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 PMI는 영국 경제가 이번 여름에 상당히 인상적인 활동을 보였다는 점을 시사하는 가장 최근 지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앞서 2일 발표된 영국의 제조업 PMI 역시 57.2를 기록해 2년 반래 최고 수준의 경기 확장세를 시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주 영국의 2분기 경제는 분기 대비로 0.7% 성장한 것으로 수정되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스코티아뱅크의 앨런 클라크 금리전략가는 영국 지표에 대해 "진작 그랬어야 했다"면서 "올해 이런 순간이 오기를 오래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영국 경제가 1.5%나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처 이코노미스트 역시 "최근 발표된 영국 지표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