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주간 단위로 실시하는 서베이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올해 브라질 경제 성장률 전망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이 2.32%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직전주 제시된 전망치 2.2%에서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결과다.
현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성장세 개선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물가 상승률을 중앙은행 목표치 상단 부근으로 낮게 유지하기 위해 4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600억 달러 규모 환시 개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4분기 브라질 경제는 전기 대비 1.5% 성장했고, 연율로는 6% 성장해 2010년 1/4분기 이후 가장 빠른 개선세를 보였다. 이는 또 전문가들이 내다봤던 0.9% 성장 전망을 뛰어넘는 결과였다.
이번 전망조사는 100여개 컨설팅 업체와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진행됐다.
한편 지난 주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 분위기 속에 내년에 브라질 경제가 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 경제는 지난 2010년 7.5% 성장률을 기록한 뒤 2011년에는 2.7%, 2012년에는 0.9%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