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9월부터 매달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의 원산지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원양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는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2일 서울 목동 서울식약청에서 열린 수입식품 방사능 안전관리 정책설명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물 안전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수산물의 원산지 단속이 이달부터 매월 일정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단속은 1차 관능조사, 2차 단계별 거래장부 확인의 방법으로 실시된다. 현재 일본 수산물 5종에만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유전자 분석은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원양 수산물 조사도 한층 강화된다. 현재 일주일에 한 차례씩 이뤄지던 원양 수산물의 방사능 조사는 이달부터 주 2회로 늘어난다.
조사 건수의 경우 오는 12월까지 기존 45건에서 90건으로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국민 참여 조사도 실시된다. 수산물품질관리원 부산지원에서 실시되는 방사능 조사 현장이 이달부터 월 2회씩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정동근 수산물품질관리원 품질관리과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관련 철저한 방사능 관리로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