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첫 정기국회…경제살리기 공약 등 논의
[뉴스핌=정탁윤 기자] 국회는 2일 오후 9월 정기국회 개회식을 열고 100여일간 이어질 정기국회의 문을 연다. 다만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 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기국회 정상 개최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강창희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302회 정기회 개회식을 연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박근혜 정부 첫 예산결산 심사와 국정감사, 경제민주화 및 경제살리기 주요 국정과제 관련 입법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이날은 최근 내란음모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은 개회식 직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이 의원 체포동의안을 보고하고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절차를 개시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로 넘어오면 민주당은 국민상식에 입각하여 국회법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정했지만 새누리당의 원포인트 국회 개최 여부에는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만약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이날 원포인트 국회 개최에 동의해 본회의가 열리면 강 의장이 체포동의안 제출 사실을 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이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재차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거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