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간 2%, 인도 4.8% 각각 하락
[뉴스핌=주명호 기자] 30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일본과 중국 등이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동남아 및 인도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전반적인 투자심리 냉각을 주도했던 시리아 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됐지만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 매물이 일본 등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번주 급락세를 겪었던 동남아 및 인도증시는 전날에 이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인도 센섹스 종합지수는 0.65%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부르사 KLCI지수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종합지수도 각각 0.9% 씩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 PSEI지수도 2%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네시아(붉은선), 필리핀 증시 추이. <출처 : Market Watch> |
신흥국 통화들은 대부분 보합권 안에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바트는 0.22%, 달러/루피아는 0.09% 하락했다. 인도 루피화는 오후 들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오후부터 3%대 절상율을 이어갔던 루피화는 이날 오후부터 강세가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달러/루피는 오후 4시 14분 기준 0.27% 오른 66.73루피에 거래 중이다.
일본증시는 전날 미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이익확정 매도가 점차 우세해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9월에 있을 주요 경제 일정에 앞서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관망세도 눈에 띠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70.85엔, 0.53% 하락한 1만 3388.86엔을 기록했다. 8월 한 달간 2%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토픽스는 10.46포인트, 0.94% 떨어진 1106.05로 마감했다. 전월대비 2% 후퇴했다.
엔화도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다. 오후 3시 57분 기준 달러/엔은 0.12% 하락한 98.22엔, 유로/엔은 0.21% 하락한 129.95엔에 거래됐다.
중국증시는 이날 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장세를 나타냈다. 개장 후 일시 하락했다 반등세를 그린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전진해 강보합세로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상하이증시는 1.16포인트, 0.06% 2098.38로 장을 마쳤다. 미 연준의 국채매입 축소, 시리아 악재에도 중국증시는 8월 오히려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는 전월대비 5% 상승했다.
홍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30.78포인트, 0.14% 내린 2만 1674를 기록 중이다.
대만은 자동차주와 HTC의 선전에 지수를 끌어올리며 전날에 이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104.23포인트, 1.32% 상승한 8021.89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