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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위기 “남의 일”…동유럽-프론티어 선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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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성장' 테마 시장 다시 보란 주장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연준의 양적완화 점진적 종료(테이퍼링) 계획으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위기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유럽과 프론티어 마켓 일부가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들 시장의 탈동조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이퍼링 이슈가 부각되면서 인도 금융시장에 빨간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뒤이어 인도네시아와 태국, 터키, 필리핀 등 줄줄이 시장 혼란 상황이 연출됐다. 브라질과 남아공 등도 헤알화와 랜드화가 맥없이 무너지며 연초 이후 15~18%에 이르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폴란드의 즈워티화와 헝가리 포린트화 등 동유럽 통화들은 꿋꿋이 버티는 모습을 보였고, 루마니아와 체코, 폴란드 증시는 오히려 4~9%에 달하는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등으로 지난 수 주간 자금이 유입되는 등 아시아를 필두로 한 프론티어 마켓 역시 저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

주황색: 프론티어마켓지수/ 녹색: G7 지수/ 파란색: 이머징마켓지수[출처:MSCI홈페이지]
MSCI 프론티어마켓지수는 올들어 무려 15% 가까이 오르면서 미국 증시보다 강력한 움직임을 보였다. 신흥국지수와는 거의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신흥국 금융위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동유럽과 프론티어 등 일부 국가들이 향방을 달리할 수 있었던 데는 외자 유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탄력성과 견실한 펀더멘털이 바탕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 동유럽-프론티어, 위기 ‘둔감’ 요인 뭔가

이번 신흥국 위기에서 동유럽이 안정세를 보인 것은 연준이 마구 뿌려댔던 유동성이 부채위기 그늘에 가려있던 동유럽에는 상대적으로 덜 유입된 데다가, 이제 유럽 경제가 기지개를 켜자 동유럽도 동반 회복 기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O)이 전분기 대비 0.7% 성장하며 18개월 동안 지속된 침체 고리를 끊은 체코는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을 추진 중으로, 안정적인 금융시스템을 비롯해 IT와 바이오, 에너지 부문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헝가리 역시 지난 분기에 침체상황을 탈출한 상태로 재정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루마니아 역시 2분기 중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지난해 유럽 부채위기 속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온 폴란드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지난 3년 사이 GDP의 5%에서 2% 아래로 줄어든 상황.

중유럽 및 동유럽 경제전반 비교[출처:에르스테그룹리서치]

전문가들은 동유럽 신흥시장이 경제 펀더멘털 개선 등에 힘입어 아시아나 남미에 비해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로, 코메르츠방크 외환 전략가 러츠 카포위츠는 “동유럽과 중앙유럽 등의 통화가 내년 말까지 상대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동유럽 중 폴란드와 체코 증시가 이달 들어 4%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루마니아는 9% 정도 뛴 상태다. 또 MSCI 신흥유럽지수에 따르면 동유럽 증시는 2011년 정점에 비해 여전히 32%나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프론티어 마켓은 올 상반기 꾸준한 증시 상승 흐름을 이어온 글로벌 ‘우등생’이지만, 증시가 해당국의 경제 성장률에 비해 아직까지 저평가된 상황이라 투자 잠재력 역시 그만큼 상당하다는 평가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보고 당시 아프리카와 중동에 걸친 프론티어 마켓의 성장률의 경우 올해 3.1%를 찍은 뒤 내년에 3.7%로 올라서는 등 개선을 점친 바 있다.

아시안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 CEO 토마스 허거는 “특히 아시아 프론티어 마켓들은 외부와의 연관성이 덜하다”면서 “이들에 대한 외국인의 영향력이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프론티어마켓의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평균 6.9%를 기록했고 올해는 7.2%로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선진국과 신흥국이 모두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동유럽과 프론티어마켓에 군침을 흘리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고유한 위험을 파악하지 못한채 뛰어들면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MSCI의 세바스티언 리블리치 조사담당 이사는 CNBC뉴스와 대담에서 "프론티어시장은 주로 내수 위주이고 세계 경기나 금융시장의 영향을 받는 편이라는 점이 올해 선전한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상당수 잘나가는 프론티어마켓들 중에 중동의 강소국과 아프리카의 산유국인 카타르, UAE,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등은 핵심 산업인 석유생산과 수출이 국가가 장악하고 있어 민간투자는 불가능하고 대신 금융이나 통신업종이 증시의 주요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확기했다. 또 프론티어마켓은 외국인 비중이 작고 국내투자자들 중심인 데다, 투자 테마가 매우 특수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 한국은 상대적으로 안전, 매력 부각돼

연준의 테이퍼링과 이로 인한 신흥국 위기 상황에서 한국은 일단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는 게 안팎의 공통된 평가다.

코스피가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낙폭이 여타 신흥국에 비해 작고, 원화 환율 역시 박스권에 머물며 안정적인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 역시 한국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심해도 된다며 불안감을 달래는 모습.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최근 CNBC와의 대담에서 한국 경제가 테이퍼링 여파를 견뎌낼 만큼 탄력적이라면서, 재정 건전성과 경상수지 흑자, 단기부채 수준 등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산자원부 역시 신흥국 통화가치 약세로 환시가 불안하긴 하지만 국내 수출이 받을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HSBC글로벌자산운용 CIO 빌 말도나도 역시 중국과 함께 한국 증시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았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역시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이유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A-‘로 유지하며 등급전망 역시 ‘안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8월 들어 한국 증시로 10억 4000만 달러가 유입됐다면서, HSBC 등 일부 외국계 펀드매니저들이 한국 증시 밸류레이션이 너무 낮아 매력적이며 6개월 내이 10~2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채권시장 역시 신흥국 채권 매도세와는 반대로 한국채권에는 자금이 오히려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월가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6개월째 한국 채권을 매입하고 있으며, 이 기간 중 이들의 한국 채권 보유규모가 115억 달러 확대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씨티그룹의 분석가들은 경상수지 적자가 마치 내수경제의 활성화 신호로 읽히던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이 최근 타격을 입으면서, 한국이나 중국 등과 같이 경기 회복에 민감한 성장과 경기순환 민감시장으로 관심이 이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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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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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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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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