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약 10개 개발
[뉴스핌=조현미 기자]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10개를 개발하는 데 나선다. 또 백신 자급률은 7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 방안은 2017년 세계 7대 바이오의약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담고 있다.
지원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까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4개 품목과 줄기세포 치료제 6품목, 백신 자급 품목을 20종을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다국가임상 수행 국내 수탁전문업체(CRO) 3곳과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제조업체(CMO) 2곳을 각각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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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세포 배양 백신의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제공=SK케미칼> |
세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수출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미국 식품의약국(FAD)·독일 연방생물의약품평가원(PEI) 등 해외 선진 규제기관과의 상호 협약도 추진된다.
지원 줄기세포 치료제는 2017년까지 총 6개로 확대된다. 지난해까지 정부 지원을 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총 3개다.
제품화 지원을 위한 민·관협의체와 사전검토제, 신속한 허가를 위한 제도 정비 등을 통해 세계 시장 경쟁률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내에서 접종되는 백신 가운데 자급하는 백신은 현재 30%(8종)에서 앞으로 71%(20종)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CRO 3곳과 CMO 2곳를 갖춰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과 제조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세계적인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