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1단계 마무리에 근접하고 있는 가운데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의 민감분야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 적절한 보호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현 부총리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한중 FTA 7차 협상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제13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모두 발언에서 현 부총리는 “지난해 5월 협상을 개시한 이래 현재 중간 목표인 1단계 협상 마무리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는 협상을 진행시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이번 협상에 임함에 앞서 두 가지 사항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한-중 FTA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우리의 민감분야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도록 협상 과정에서 적절한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6월 양국 정상이 ‘높은 수준의 FTA를 목표로 협상 노력을 가속화 한다’는데 합의한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 부총리는 “다양한 최근 다양한 지역경제통합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 FTA가 하루 빨리 양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