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등 금융권 외환 딜러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뉴스핌의 8월 다섯째주(8.26~8.30)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USD/KRW ForeignExchange Rate Forecast Consensus) 종합입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 국민은행 조예진 과장,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산업은행 정성윤 과장, 우리은행 최성현 과장 등 5명의 외환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동향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외환딜러-애널리스트 그룹내 회사별 가나다 ABC순).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05.00~1126.4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저점: 최저 1100.00원, 최고 1110.00원 전망
- 이번주 예측 고점: 최저 1120.00원, 최고 1130.00원 전망

▶ 국민은행 조예진 과장
: 이번주 환율 1105.00~1130.00원

양적완화(이하 QE) 조기 축소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를 지난주 확인했다. 이에 따른 미국채 금리의 상승과 인도 및 인도네시아 통화의 약세 흐름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미국채 금리 급등에도 환율이 안정적인 데 대한 반작용으로 미국 금리가 조정을 받아 하락할 경우 원/달러 역시 하락 압력을 받기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월말 장세로 들어가며 월말 네고물량의 유입도 하락 요인을 작용할 전망이다.

▶ 기업은행 김동영 과장
: 이번주 환율 1100.00~1120.00원

월말 네고가 하락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유럽의 경기 호조로 인한 유로화 강세가 상대적인 글로벌 달러 약세를 가져올 전망이다. 한편 QE 축소가 반드시 글로벌 달러 강세로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QE 이슈가 환율 상승 압박을 크게 가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 

▶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
: 이번주 환율 1110.00원~1127.00원.

이번주 환율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상단 돌파 시도가 무산되면서 1110원 하향 돌파 시도가 관측되나 하단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불식되지 않은 신흥시장 불안 우려, 개입 경계,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 등이 지지력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주 미국에서는 내구재주문, 건축허가,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주택판매, 2분기 GDP 수정치, 시카고 PMI,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의 발표가 대기해 있는 가운데 지표 결과가 QE 축소 기대를 확대·축소시키며 외환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지표 중에서는 7월 국제수지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산업은행 정성윤 과장
: 이번주 환율 1100.00~1120.00원

환율은 상승·하락에 대한 전망이 혼재한 상태다. 지난주 아시아 통화 약세와 원화가 차별화를 보였으나 최소한 하단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월말 네고가 환율을 무겁게 누르는 가운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 우리은행 최성현 과장
: 이번주 환율 1105.00~1130.00원

월말 수출업체 네고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나 QE 축소에 대한 불안감과 인도발 금융위기가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경우 1130원 트라이 시도가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로 들어온 외인들의  주식 자금이 1110원 하향 돌파 시도를 할 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