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주택가격이 또다시 오르며 견고한 회복세를 방증했다.
22일(현지시간)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6%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전년대비로는 7.7% 오르면서 강한 개선 흐름을 짐작케 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공급 대비 강한 수요가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기지 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임에 따라 구매자들은 대출 비용이 더 증가하기 전에 매매를 서두르고 있는 것.
실제 이날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4.58%를 기록해 지난 2011년 7월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 전년동기 당시 3.66% 수준을 보인 바 있다.
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 역시 전주의 3.44% 오르며 3.60%를 기록했다.
한편 전일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6.5% 증가하며 지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혀 주택시장의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