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주 감기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주말쯤 퇴원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수요 사장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브리핑을 갖고 "이건희 회장은 여름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해서 현재 입원 치료중"이라며 "경과가 좋아져서 주말쯤 퇴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퇴원이 늦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의료진에 따르면 주말쯤 퇴원한다는 것이고 구체적인 증세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행사는 9월로 다시 미뤄지게 됐다. 이 사장은 "회장님 하반기 출장 일정이 있어서 출장을 피해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현재는 특정해서 날짜를 말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번주말쯤 퇴원하더라도 당분간 대외활동은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퇴원하더라고 당분간 대외활동은 어려울 것 같다"며 "다음주 화요일(27일)도 출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7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IOC 총회 일정은 알려져 있기 때문에 참석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