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약 300톤 규모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도쿄전력 발표에 따르면 원자로 냉각수를 저장해 두는 지상탱크에서 오염수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지상 탱크는 직경 12미터, 높이 11미터로 만수였던 탱크 수위가 20일 현재 약 3미터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또한 오염수에서는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리터당 8000만 베크렐로 지극히 높은 수준으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 측은 탱크에서 유출된 오염수는 대부분 토양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유출 부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도쿄전력은 냉각수 탱크 주변에서 고농도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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