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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직접투자 162.2억$, 전년비 23.0%↓

기사입력 : 2013년08월20일 08:14

최종수정 : 2013년08월20일 08:23

페루, 대규모 광업투자 영향 투자증가국 1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0일 2013년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기준)가 전년동기대비 23.0% 감소한 162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금기준으로도 112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신고기준)도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전년동기대비 22.5% 급감한 바 있다.

기재부는 석유·가스 등 자원개발 사업 투자가 급감했으며 제조업, 금융·보험업, 부동산·임대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해외직접투자는 올 2분기에 대규모 페루 광업투자(23억2000만 달러)에 힘입어 증가했다.

전체 해외투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투자 비중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광업 투자를 추월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의 북미지역, 대양주 등 유전·가스 개발 열기가 진정되고 제조업으로 회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는 페루에 대한 해외투자가 광업 투자 증가로 크게 증가해 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투자 상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국, 중국, 케이만군도, 네덜란드 순으로 투자가 증가했다.

최대 투자대상국은 중국 24억3000만 달러이며 미국 18억4000만 달러, 네덜란드 11억5000만 달러, 호주 6억3000만 달러, 일본 5억5000만 달러 순이었다.

대기업의 투자금액은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했으며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동기 81.6%에서 77.1%로 축소됐다.

기재부는 올해 해외직접투자는 광업투자 급감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 유형철 국제경제과장은 "세계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 글로벌 재정위기의 지속가능성, 일부 지역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제조업, 금융 보험업 등 다른 주요 업종의 성장세도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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