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민주, 8월 결산국회 복귀" 촉구
[뉴스핌=고종민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민주당의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관련 특검 요구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국정조사 청문회가 야당 주장을 대부분 반영,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우리는 동의 못하지만 민주당 스스로 검찰 공소장이 훌륭하다고 해놓고는 결과를 못 믿겠다고 특검을 하자는 것"이라면서 "도대체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지 구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가 위법이라는 일부 의견에도 파행을 막기 위해 (새누리당은) 야당의 주장을 받아 들였다"며 "야당이 원하는 대로 출석해 두 사람을 신문할 기회를 가졌지만, 댓글과 관련해 야당이 주장하는 어느 하나도 진실임을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 단독으로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8월 결산국회의 여야 공동 개최를 촉구했다.
그는 "지난주까지도 민주당에 여러 차례 결산 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민주당은 장외 투쟁에 골몰하고 있다"며 "오늘도 여야가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면 물리적인 시간 부족으로 졸속·부실 결산이 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당장이라도 결산 국회를 열고 9월 정기국회에 대비해 산적한 민생법안과 세제개편 등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여당 단독 결산 국회가 되지 않도록 민주당은 당장 미래를 책임질 민생정당·책임정당으로 돌아와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