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서 결산국회 동참 압박…"남북, 개성공단 국제화 추진 노력해야"
[뉴스핌=고종민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19일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여야는 이제 국정의 동등한 동반자로 격상됐다"며 "국회는 이중잠금장치가 돼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열쇠 하나를 갖고 있는데 이를 들고 장외로 나간다면 국회 문을 어떻게 열라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촛불로는 결산의 작은 숫자들이 잘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2012년도 정부 결산 심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에 응할 것을 민주당에 재차 요구했다.
나아가 "(민주당의) 장외집회는 사실 열린 문을 야당이 계속 두드리고 있는 격"이라며 "국가정보원 국정조사·검찰 수사·재판 등 모두 진행중"이라며 "국정원 개혁안도 이미 국정원에서 마련하고 있으니 이것이 마련되면 정부안으로 제출될 것이고, 여야가 국회에서 각자의 의견을 내서 의논하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개성공단 정상화 남북 합의의 경우, 항구적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적 공단화 추진이 중요해졌다"며 "개성공단 국제화로 외자 유치는 물론 신인도를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으니 남북한이 모두 국제화에 적극적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개성공단지구 지원법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해 안정적인 경영 보장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추석 전에 3년만에 이뤄지는 이산가족 상봉도 꼭 성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