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PC 시장(태블릿 포함)에서 중국업체 레노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위 애플이 뒷걸음치고 있는 사이 레노보가 격차를 줄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탭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PC(태블릿포함) 시장에서 애플은 17.1%를 1위를 기록했다.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작년보다 점유율은 2.3%포인트 내려앉은 상황이다. HP, 델 등도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들 업체들의 빈자리는 레노보와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레보노의 점유율은 작년 2분기 12.1%에서 올해 2분기에는 12.9%로 올라섰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저가 PC를 많이 판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국 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 등 일부 선진시장에서도 약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유럽 시장에서 중국의 레노보는 2분기 PC 출하량이 18.9% 증가해 델을 누르고 유럽 3위의 PC 메이커 자리에 올라섰다.
태블릿시장에서는 아직까지는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지 않고 있지만 서서히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이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점유율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태블릿PC시장에서 애플은 총 146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하며 점유율 3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60% 수준의 점유율 하락으로 직전분기의 40% 대비로도 8%p 수준의 하락인 셈이다. 레노보는 2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3.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