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달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직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기록과 같은 수준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한 2.8% 상승에는 조금 못 미치는 결과다.
월간 CPI 상승률의 경우 0.1%로 직전월의 0.0%보다 소폭 가속화됐고,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2.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월인 6월의 2.7% 하락보다는 하락속도가 둔화된 결과이고, 전문가 예상치 2.2% 하락보다는 다소 부진한 수준이다.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이로써 17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2년 이후 최장기간 약세 기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