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한 조루증 치료제가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절차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7일부터 발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전세계에서는 이탈리아계 제약사인 메나리니 ‘프릴리지’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된 먹는(경구) 조루 치료제다.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프릴리지와 다른 성분을 사용해 사정 지연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은 줄었다.
제품 개발 과정에 휴온스·진양제약·동국제약·제일약품이 참여해 판매권을 확보했다.
제일약품(제품명 컨덴시아)을 제외한 3개 업체는 각각 동아ST(네노마), 종근당(클로잭), JW중외제약(줄리안)에 국내 판권을 맡겼다.
시중 판매 가격은 프릴리지의 60~70% 수준에 형성될 전망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판매 제약사들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어 비뇨기 계통의 마케팅에 강점을 지녔다”며 “이에 따라 해당 시장 규모를 빠르게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말께 필름형 조루 치료제 허가를 받기 위해 제형 변경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