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지난해 10월부터 철탑 농성을 해온 현대차 비정규직 최병승 씨와 천의봉 씨가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는 오는 8일 오후 1시부로 소송철탑 고공농성을 해제한다고 7일 밝혔다.
최 씨와 천 씨는 비정규직 지회에 “오랜 농성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다. 남은 투쟁을 위해서라도 힘이 남아 있을 때 내려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대차의 불법파견 인정, 비정규직의 전원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철탑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이들은 7일 오후 1시 철탑에서 내려와 기자 회견을 갖고 향후 투쟁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