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 후속작을 3부작으로 제작한다. 사진은 2009년 개봉한 '아바타' [사진=폭스엔터테인먼트]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전작보다 훨씬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아바타’를 하루 빨리 관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우주전쟁’의 조쉬 프리드먼,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의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 ‘파괴자들’ ‘셀리저’의 셰인 샐러노 등 실력파 제작자들과 공동으로 2편, 3편, 4편 각본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 작품은 내년부터 동시에 촬영된다. 첫 번째 속편은 2016년 12월, 두 번째는 2017년 12월에, 그리고 세 번째는 2018년 12월에 개봉될 전망이다. 제작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가 이끄는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에서 맡는다. 시각 효과는 이번에도 조 레터리가 이끄는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에서 담당한다.
속편 제작과 관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를 통해 이미 만들어진 세계에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정말 특별하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 편으로 구성한 것에 대해 그는 “속편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아바타’의 세계와 스토리라인, 그리고 캐릭터들이 예상보다 훨씬 풍부해져 원하는 것을 전부 다 담아내려면 두 편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아바타’는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올린 작품이다. 블루레이 역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고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미술상, 시각효과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