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PMI 개선된 것과 대조적
[뉴스핌=우동환 기자] 민간에서 조사한 7월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중국 정부의 공식 지수와는 방향을 달리한 것이다.
1일 HSBC는 7월 중국 제조업 PMI 확정치가 47.7로 6월 48.2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8월 이래 최저치로, 앞서 공개된 잠정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이로써 HSBC가 집계한 중국 제조업 PMI는 5월 이후 3개월 연속 경기 확장 기준점인 50을 밑돌며 제조업 경기의 위축세를 시사했다.
HSBC의 취훙빈 중국담당 연구원은 "외부 및 내부 시장의 수요가 약해진 가운데 제조업 경기가 냉각되면서 고용에도 부담을 안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해 시장의 위축 예상을 깨고 6월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