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블릿 시장, 성장 한계치 근접 지적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태블릿PC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드로이드 제품들이 여전히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태블릿PC의 출하량은 총 5170만대로 전년동기의 3610만대 대비 43%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중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제품의 점유율은 67%로 애플 'iOS'의 28.3% 대비 월등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윈도의 경우 4.5% 수준의 점유율에 그쳤다.
이같은 안드로이드의 선전은 삼성과 아마존 등에서 생산한 제품들이 꾸준히 성장을 보인 데 따른 것인 반면 애플은 이번 분기 동안 새로운 아이패드를 내놓지 않으면서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의 피터 킹 분석가는 "애플 'iOS'는 2분기동안 14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해 연간 기준 14%의 감소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블릿PC 시장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이전 대비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동안 전년대비 43%의 성장을 보였으나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성장률이 무려 116%에 달했던 것.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이같은 성장 둔화 조짐이 보인다면 태블릿 시장이 전체 규모가 최대 수준에 가까웠다는 신호라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