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해 차남 재용씨의 빌라를 압류했다. 또 전씨 일가의 은행 대여금고도 압수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시중은행으로부터 전씨 일가의 명의로 된 대여금고 7개를 압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이 압수한 대여금고는 전씨 처남인 이창석씨 등 7명의 명의로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금고에서는 전씨 일가 명의로 된 거액의 예금통장과 패물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씨 일가가 대여금고를 개설한 경위에 대해서도 확인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전재용씨가 거주하는 30억원대의 이태원동 고급빌라 한 채도 압류됐다. 또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고급 빌라 2채를 사들인 지인을 전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