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애플이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기기인 '아이워치(iWatch)''를 개발하기 위한 전문 인력 고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4일 자(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의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입는 컴퓨터와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이처럼 '아이워치' 개발을 위해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쿠퍼티노 본사 자체 인력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봉착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애플은 고 스티브 잡스 이후 첫 혁신 제품을 내놓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지만 입는 컴퓨터 개발에 필요한 내부 인력 구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아이워치의 개발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발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제품 개발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애플이 개발 인력은 확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워치가 내년 후반 이전에 출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워치 개발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하고 있지만 지난 4월 팀 쿡은 실적발표 당시 개발진들이 놀랄만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FT는 입는 컴퓨터 시장 경쟁에는 애플 외에도 구글과 삼성전자, 신생업체 페블과 PC제조업체 델까지 스마트워치 혹은 그와 유사한 기기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