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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언팩, 쇼케이스 넘어 체험으로...6000만 유튜버 뜬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11:43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11:43

듀드 퍼팩트, 텍사스 공연에서 신제품 공개 예고
Z폴드·플립7 실시간 팬 참여형 콘텐츠로 선봬
"크리에이터와 팬 연결하는 소통의 장으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유명 유튜버들과 손잡고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올해도 이어간다. 지난해 1월 언팩에서 세계 최대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를 내세웠던 삼성은 오는 9일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그룹 듀드 퍼펙트(Dude Perfect)와 갤럭시 Z폴드·플립7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듀드 퍼펙트는 갤럭시 언팩이 예정된 오는 9일(현지시간) 새로운 협업을 선보인다.

구독자 6130만명을 보유한 듀드 퍼펙트가 오는 9일 미국 현지 투어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사진=듀드 퍼펙트 홈페이지]

듀드 퍼펙트는 지난 2009년 다섯 명의 대학 친구들이 스포츠 트릭샷 영상을 올리며 시작해, 현재 구독자 6130만 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스포츠 유튜브 채널로 성장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구글의 후원으로 내달 3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히어로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2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시작해 내달 3일 내슈빌에서 마무리되는 총 21회 공연이다.

특히 오는 9일 열리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삼성의 새로운 혁신을 무대에서 선보이겠다"며 갤럭시 Z폴드·플립7을 비롯한 신제품 공개를 예고했다. 같은 날 오전 뉴욕에서 열리는 언팩 시사회에 이어 외부에서 진행되는 첫 공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와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를 활용해 기획·운영한다. 삼성의 신제품을 무대에서 직접 펼쳐 보이며 관객과 실시간 소통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제품 발표를 단순한 쇼케이스가 아닌, 팬 참여형 체험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와 듀드 퍼펙트는 이번 투어에 '팬 액티베이션 존(Fan Activation Zone)'도 마련했다. 팬들은 공연장 밖에서 12피트(약 3.6m) 높이의 워터보틀 플립이나 어려운 미식축구 던지기 등 실제 트릭샷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은 이 공간을 무료로 운영해 가족 단위 팬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듀드 퍼펙트는 "삼성과 함께 팬 경험을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미국 유튜브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제임스 스티븐 "지미" 도널드슨)가 갤럭시 S24 울트라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의 이번 협업은 언팩을 기존 제품 설명회에서 벗어나, 크리에이터를 통한 몰입형 경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지난해 세계 최대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갤럭시 S24 울트라 카메라 기능을 직접 소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는 듀드 퍼펙트와 함께 실시간 투표, AI 퀴즈, 무대 안팎을 넘나드는 양방향 콘텐츠를 선보여 팬과의 접점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듀드 퍼펙트는 16년 넘게 커뮤니티 중심의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왔고, 그 여정을 삼성과 함께 하게 돼 뜻깊다"며 "갤럭시 혁신을 무대 위에서 창의적이고 즐거운 방식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번 언팩을 통해 S25 울트라와 함께 차세대 폴더블폰, 웨어러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 기준, 한국시간 밤 11시) 시작되는 언팩은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 뉴스룸, 삼성닷컴 등에서 생중계된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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