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2분기 GDP발표에 즈음해 중국정부는 실물경제 흐름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완화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에서 이를 피할 수 없고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15일 아이엠투자증권의 임노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가 수출과 내수에서 동반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준율 인하나 금리인하 같은 경기부양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과 소비 등 그간의 월간지표가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2분기 GDP성장률도 지난 1분기의 7.7%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중국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단기에 금융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중국경제성장 둔화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며 "부동산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 또한 크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그는 하반기 세계경기가 회복되고 국내경제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하며, 한국은행도 연내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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