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재고 급감 소식에 반응하며 배럴당 105달러선을 넘어섰다. 14개월만의 최고 수준의 고점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일대비 2% 이상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105.99달러까지 뛰었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와의 스프레드는 더욱 좁혀지며 3달러선을 하회, 201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달러대에 진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987만 배럴이 줄어들며 2주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집트의 정국 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들도 상승 흐름을 뒷받침하면서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