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이 이번 7월 FOMC에서 버냉키 연준 의장이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놨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10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금일 회의에서 버냉키가 수정된 타임테이블을 내놓기보다는 양적완화 축소는 금리인상의 의미가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국채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장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버냉키가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현재의 채권시장 변동성이나 금리상승이 그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 상승의 선반영은 채권시장의 손실을 넘어 미국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주택시장 회복세가 최근 민간소비 회복을 견인했다는 측면에서도 30년 평균 모기지 금리가 지난 5월 3.59%에서 6월말 4.58%까지 상승한 것은 연준 입장에서 부담요인이다"라고 해석했다.
그는 "글로벌 채권펀드는 손실확대와 함께 자본 유출이 심화되고 있으며, 핌코의 빌 그로스는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 연신 자신의 트위터에 저가매수 옹호론을 게재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