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삼부토건이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사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부토건은 헌인마을 사업 매각을 위해 지난 5일 KDB대우증권-법무법인 화우 컨소시엄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헌인마을 사업은 (주)우리강남PFC가 시행사지만 삼부토건이 실질적인 매각 주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헌인마을은 강남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시행사가 많다며 빠르면 올해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분기에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부토건은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르네상스 서울 호텔 건물과 부지 매각을 진행중이다.
이렇게 되면 삼부토건은 차입금을 대부분 정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삼부토건은 지난 5일 만기 3년에 300억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로 추가 자금 일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8월 유상증자가 마무리되고 자산 매각까지 완료되면 삼부토건의 재무 부담은 대폭 줄어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