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전인지는 2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C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3000만원.
이날 전인지는 마지막 4개홀에서 연속버디로 1타차로 우승했다. 전인지는 1996년 김미현(은퇴), 2004년 송보배, 2005년 이지영, 2006년 신지애, 2011년 정연주에 이어 정규투어 데뷔 첫 해에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여섯 번째 선수가 됐다.
박소연(22.하이마트)은 이날 3번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로 전인지와 우승다툼을 벌였으나 1타차로 2위에 머물렀다.
박소연은 5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기아자동차 K5 승용차를 받았다.
마지막 조에서 우승경쟁을 벌인 김효주(18.롯데)는 공동 6위(6언더파 282타)에 그쳤다.
전인지는 올해 처음으로 정규투어에서 뛰는 신인. 지난해 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상금 랭킹 2위로 올해 정규투어에 진입했다.
전인지는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했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부 투어에서 뛰고 있는 백규정(18.CJ오쇼핑)은 3위(11언더파 277타)를 차지했다. 백규정은 이번 대회에 대한골프협회 추천으로 참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은 4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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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23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 1번홀 그린에서 퍼팅에 앞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KLPGA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