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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결과가 나와야 지원 검토 결정 될 듯"
[뉴스핌=이영기 기자]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이 채권단에 7000억원의 추가지원을 요청했다.
추가자금은 협력사에 대한 미납금 해결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반면 채권단은 실사결과가 나와야 지원 여부를 검토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20일 STX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남대문로 STX서울사무소에서 STX조선과 STX중공업, STX엔진과 함께 채권단이 모여 자금사정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 중공업, 엔진 등 STX계열 3사의 협력업체 B2B채권 등 상거래채권 미지급금이 4700억원을 상회하는 등 운영자금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에 대해 STX조선과 STX중공업은 신규자금 지원이 각각 5000억원과 2000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채권단의 일부 은행은 손실 확대를 우려해 추가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최종적인 지원이 이뤄지기까지는 적잖은 진통과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에서는 실사가 나와 전반적인 큰 그림이 우선 정해져야 이같은 회사의 요청에 응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원 가능성에 여지를 남겨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