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산은 "STX팬오션 인수불가 이유 밝힐 수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법정관리에서 채권단으로 적극적 역할하겠다

- 법정관리 부작용은 협력회사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작을 것

[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의 류희경 부행장은 "STX팬오션 인수불가 결정에 대한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김형종 부행장, 류희경 부행장, 권영민 기업금융4부장

7일 산은의 류희경 부행장은 기자간담회에서 STX팬오션이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인 인수불가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

류희경 부행장은 "이번주 초에 산은은 구두로 STX팬오션에 PE를 통한 인수가 어렵겠다고 구두로 알려줬고, 이틀이 경과한 이날 STX팬오션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STX팬오션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당초 STX팬오션이 매각되지 않자 산은은 PE를 통해 인수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실사를 바탕으로 검토해 PE에서는 불가한쪽으로 결론을 내린 결과가 이렇게 된 것이다. 

하지만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인수에는 값이 문제이고, 값은 얼마든지 조정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상장기업이고 회사채 발행규모가 금융기관의 채권규모보다 월등하게 커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과 회사채 투자자간의 심한 왜곡이 발생해 채권금융기관이 손해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 사모펀드 운영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채권금융기관의 추가 지원이 최우선 보호를 받고, 기존 채권에 대해서도 회사채 등과 동등한 취급을 받게 된다"면서 "PE에서 자본조정을 통해 인수한다면, 회사채 투자자를 제외한 채권금융기관들에게만 손실이 국한돼 인수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STX팬오션의 총부채는 선박금융과 회사채, 금융기관차입 등 총 4조 5000억원 정도로 그 상환수준은 법정관리 회생계획에 따라 결정된다.

류 부행장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관리이후 채권금융기관이 지원하면 공익채권으로 상환에서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이전에 채권금융기관이 자금지원을 꺼리던 문제는 많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회사채 익스포져가 크기 때문에 자율협약 때와는 채권금융기관이 손해를 덜 보게 된다는 의미다.

STX팬오션은 채권단 차입금이 6000억원 수준인 반면 회사채 규모는 1조 1000억원 가량으로 STX엔진의 2000억원, STX중공업의 800억원 정도에 비해 월등하게 큰 편이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회사채는 1조 2000억원 수준이지만 채권단 차입금 규모도 거의 같은 수준인 것과 비교된다.

일반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인수불가의 이유는 실사결과에 대한 비밀유지 약정 때문에 상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는 것이 산은의 입장이지만, 채권금융기관이 회사채 일반투자자들에 비해 더 큰 손해를 감수할 수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설명에서 묻어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김형종 부행장은 "PE는 인수 후 기업가치를 높여 되파는 것인데 (이에) 맞지가 않는다"며 "인수불가한 이유는 실사결과와 맞물리기 때문에 상세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회생계획안에 따라 STX팬오션의 주식은 감자 또는 출자전환을 하게 되겠지만, 산은보유분 15%는 다른 주주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비록 STX팬오션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에 법원이 주관하겠지만, 산은은 주채권은행으로서 채권단과 힘을 합쳐 STX팬오션의 회생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STX팬오션에서 STX조선(조선해양 및 대련)쪽에 선박 25척 신규 발주했는데 이번 법정관리에 따른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물류회사이기 때문에 STX조선해양이나 STX중공업과 달리 협력사 관계가 많아 관련회사에의 파급력도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류 부행장은 "법정관리가 들어가면 STX조선에게는 오히려 좋을 수가 있다"며 "선박건조자금지원에 차질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추가 수주에서는 약간 우려되지만 지금도 2년치 물량은 있어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