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홍콩 은행들간의 금리(하이보, Hibor) 조작 혐의 관련 수사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홍콩 은행들간의 금리 조작 혐의와 관련한 조사 대상 은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금융관리국은 이날 앞서 수사 중이던 UBS 외에도 HSBC 등 다른 은행들에 대해 혐의를 확대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HSBC를 포함해 여러 은행들을 상대로 은행간 금리를 제출할 때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UBS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금융관리국은 다만 HSBC 이외에 다른 은행들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 혐의에 대한 결론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런던 은행간의 금리(리보, Libor) 조작 사태로 인해 시작된 전 세계적인 금리 조작 수사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이번 사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