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파트너십 기반 사업 확대
AI·클라우드 결합 전략
수익성 확보 과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 CNS는 일본 금융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시스템 구축 중심에서 벗어나 투자와 사업개발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현지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일본 금융시장에서 사업 기회 발굴과 현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금융기관 및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수주를 넘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 대상 기업 발굴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금융시장은 외부 사업자 진입이 쉽지 않은 대신 장기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사업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LG CNS는 이러한 구조를 고려해 현지 금융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투자까지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실제 LG CNS는 지난해 12월 신한은행 일본 법인 SBJ은행의 자회사 SBJ DNX에 투자했다. SBJ DNX는 일본 금융시장 내 디지털 및 ICT 기반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일본 키라보시 금융그룹 산하 UI은행과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LG CNS는 SBJ DNX의 금융 전문성과 일본 내 사업 기반에 자사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뱅킹 시스템과 차세대 금융 플랫폼 사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서비스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고객 상담 자동화와 상품 추천, 마케팅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활용 모델을 확보했다. LG CNS는 이러한 AX(인공지능 전환) 경험을 일본 시장에도 적용해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본 사업은 아직 수익성 측면에서 과제를 안고 있다. LG CNS는 미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거점에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일본 법인은 지난해 해외 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AWS와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도입 환경을 확대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며 "향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