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후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목요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에는 관망세가 짙게 깔렸다.
다만 차익실현 및 수출업체 달러 매도물량 등으로 환율은 소폭 상승분은 반납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0/2.80원 상승한 1133.40/1133.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1.30원 상승한 1132.40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관망세 속에서 아시아 통화 약세 분위기에 편승하며 약 3원 정도 레벨을 높였다. 하지만 1135원에서 저항을 받아 추격매수가 약해지고 차익실현 물량도 나오며 소폭 레벨을 낮췄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35.80원, 저가는 1132.4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11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최근의 순매도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차적 저항선으로 판단되는 1135원에 부담을 느끼며 추격매수가 줄어들었다"며 "이 와중에 네고물량이 조금씩 나오며 상승탄력이 다소 약화된 상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시장에 관망세가 강하다"며 "올라가려고 하면 조정을 받는 등 레인지 장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