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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영평가] 한수원 석유공사 감사 최하위, "사고 비리 재발"

기사입력 : 2013년06월18일 16:3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공항공사,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예보 캠코 신보는 ‘A' 등급

[뉴스핌=이기석 기자] 원전 비리와 뇌물 수수 사건 등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석유공사, 한국마사회 등이 감사평가에서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에너지관리공단 등도 최하위권을 나타냈다.

반면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은 ‘A'로 평가 최상위권을 나타냈다.

또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도 ‘A' 등급을 받았다.

18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발표한 <201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따르면, 58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감사 부문을 평가한 결과, A등급 7개, B등급 24개, C등급 17개, D등급 9개, 그리고 최하위 E등급이 1개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59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평가한 결과, A등급이 9개, B등급이 19개, C등급이 22개, D등급이 8개, E등급이 1개였었다.

감사 부문의 경우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서 A등급이 감소한 반면 D등급 이하가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원전사고를 은폐하고 납품비리가 발생했으나 이후에도 부품 남품비리가 재발되는 등 내부 통제라는 감사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 김철주 공공정책국장은 “올해는 반복적인 사건과 사고 등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기관의 감사에 대해 내부통제 미흡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턴키공사 발주 과정에서 뇌물수수 사건이 있었으나 입찰 비리가 또 발생한 경우나, 공시체계를 적극적으로 점검하지 않은 부실 등으로 경영공시를 누락하거나 오류를 발생시킨 곳도 엄히 평가했다”며 “반부패 청렴활동과 신고제도 등 프로그램이 부재한 것도 감사 부실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의 경우 평가 등급에 따라 경영평가금이 차등 지급되는데, D나 E등급의 평가를 받을 경우 원칙적으로 경영평가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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